한농대, 진안 대성마을서 농촌재능기부 활동

[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진안의 대성마을에서 농촌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올해로 3년 째 추진되는 이 활동은 한농대 학생들이 각각 팀을 나눠 마을의 특산품인 인삼, 콩, 구지뽕 재배 농가의 일손돕기와 농로와 하천 주변의 쓰레기 줍기, 주민과 방문객의 통행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 제거 등 마을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한농대 재학생들의 농업 관련 전문지식을 활용, 마을 주민들에게 석회보르도액 사용방법과 발효 효과 만드는 방법, 각종 농기계 수리기술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 간이토양분석기를 이용해 대성마을의 토양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작물 재배와 토양관리 방법 등도 교육했다.

함준수 특용작물과 학생은 “더운 날씨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졸업을 앞둔 마지막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재능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한농대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대성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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