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모펀드 유통 전문성 부족… 시장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마찰 등 부작용 우려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A 도매시장법인의 주주 변경과 관련된 소문(사모펀드의 도매법인 인수설)과 관련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각 도매법인 주주 변경 시 공공성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락시장,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개설자인 서울시는 투기성 자본이 도매법인의 지배구조로 유입될 경우 특성상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고 단기간 내 사업 철수로 잦은 경영진 교체와 지속 경영이 저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농수산물 유통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시장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마찰 등 많은 부작용이 우려돼 대다수의 유통인과 출하자들이 반대하는 입장이며 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이 훼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공사는 도매법인 지정조건에 따라 주주 변경은 개설자 승인사항인 만큼 승인 심사 시 정해진 절차 준수 여부와 새로운 지배주주가 공공성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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