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분 충분히 섭취·피서지 식중독 예방 수칙 철저히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폭염 및 여름 휴가철 식품 건강안전 정보’를 통해 여름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피서지에서도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음료를 마시면 단맛으로 인해 갈증이 생기므로 탄산음료나 과채주스 보다는 물이나 과일로 수분을 보충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보다 수시로 자주 수분을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을 볼 때는 제품의 유통기한·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선한 식품을 구매해야 하며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세척 절단 등 전처리 신선 과일 및 채소는 냉장제품으로 구입하고 과일·채소류를 육류나 수산물과 함께 구입할 때는 분리해 포장한다.

또한 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구입하고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것을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품별 보관 방법에 따라 구입 후 바로 냉장 또는 냉동에 보관하고 냉동 육류·어패류 등은 온도 유지가 잘 되도록 냉동고 안쪽에 넣으며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실 문 쪽에 보관하지 않는다.

캠핑장, 휴가지에서 식재료는 아이스박스·팩 등을 이용해 차갑게 운반·보관하며, 과일채소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각각 분리해서 포장 보관한다.

채소, 과일 등 익히지 않고 먹는 음식은 수돗물, 먹는 물로서 검사가 완료된 지하수 등 안전성이 확인된 물로 씻어야 하며 계곡물이나 샘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조리 전 유의사항은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손 씻기 △채소류는 소독액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작업은 세척 후 실시 △생고기를 자른 칼과 도마는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하기 등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