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국립종자원은 올해 심을 보리·밀·호밀 보급종에 대해 오는 9월 14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맥류 보급종과 물량은 겉보리 375톤, 쌀보리 1525톤, 밀 300톤과 사료용 청보리 360톤, 호밀 90톤으로 총 2650톤이다.

공급가격은 20kg 포대 당 △겉·청보리 소독 2만6000원 및 미소독 2만4600원 △쌀보리 소독 2만7800원 및 미소독 2만6400원 △밀 소독 2만6600원 및 미소독 2만5200원 △호밀 소독 3만6000원 및 미소독 3만4600원이다.

공급기간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신청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 농가에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보급종 중에서 호밀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환경 적응성이 높아 풀사료, 건조사료, 발효사료, 지력증진 등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산호밀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올해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 이후에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현상으로 일부 품종이 당초 공급계획량보다 적게 확보돼 공급물량이 수요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인들은 자가 종자 확보 등을 통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문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종자원(seed.go.kr)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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