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하반기 바이어 발굴 주력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중국 원-스톱(one-stop)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정식 통관된 17개 업체, 57개 품목에 대한 바이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aT는 지난 2월 중국으로 농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17개 초보업체를 선정해 상반기에 품목별 중국국가표준(GB) 및 성분검사, 라벨링, 상표권 출원, 위생증 발급을 마쳤다.

하반기부터는 칭다오 수출 상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와 바이어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바이어들은 이번 상담회에서 한국산 과일을 통째로 갈아서 만든 유아용 100% 천연주스, 강원도 심해에서 취수한 마시는 해양심층수,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요거트 분말 등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최근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한국산 제품의 차별화, 고급화 전략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원-스톱 지원사업 선정품목은 지난 1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중국 일용 소비품 최혜국 관세율 인하품목에 해당돼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수출 초보업체들이 어렵게만 생각했던 중국수출의 통관 전 단계인 라벨링 제작, 위생증명서 발급, 수출신고, 선적 등을 실질적으로 진행한 것이 업체입장에서 큰 경험이 됐다”며 “이를 밑거름으로 중국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