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중국수약협회, 동물 질병 예방 등 수의분야 협력 강화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 한·중 동물약품협회간 업무협력 협약체결 모습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크라운 호텔에서 중국수약협회와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협회는 동물약품 산업·품질관리, 동물약품 학술·기술 관련 정보, 동물약품 품질검사·교육 등과 관련한 상호 협조를 비롯해 상호 교차 방문, 기타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조키로 했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중 동물약품 산업 간의 교류 및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져 양국 동물약품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파트너십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이쉐펑 중국수약협회장도 “협약식이 한·중 수의약품 분야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향후 기술 및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로 동물 질병 예방 등 수의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면서 “한국 제품이 이미 중국 시장에 여러 경로로 진출해 사용되고 있는 만큼 협약을 통해 한·중 동물약품의 활발한 상호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한·중 협약식에는 백용천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와 최정록 농무관이 참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표명했다. 

백용천 경제공사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농식품부 장관과 중국 농업부 장관이 동물 위생·검역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한·중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곽 회장은 민간기관에서 먼저 중국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만큼 정부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중국 수의약품감찰소, 농식품부 방역정책국과 중국 농업부 수의국간의 교류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날 협약 내용을 토대로 연내 한·중 동물용의약품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중국수약협회 초청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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