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의원, 축산업 넘어 먹거리 안전성 확보 중요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 비례)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축산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입히다’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태경 건국대 교수의 진행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중앙회, 블록체인 전문 기관 파운데이션 X, 축산 벤처기업 육그램, #Hashed, 태우그린푸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현권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서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지난해 500억원에서 오는 2022년에는 약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키 위해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강구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농식품부와의 협업으로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축산물 이력관리’ 과제를 선정,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이다. 

현재 이력관리제는 소의 출생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의 이력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나 이행주체의 신고에 의지하고 있어 오류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역추적에 한계가 있다. 이에 사물인터넷 센서로부터 이력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블록체인으로 연계하는 블록체인 기반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범사업의 핵심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이력정보의 실시간 공유 및 검증체계 구축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각종 유통 관련 서류 관리부담 경감,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역추적을 통한 조치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축산업이력제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넘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토론회가 축산업을 넘어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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