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농·축협 조합장과 간담회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충남·세종권 농·축협 조합장들이 만났다. 6.13 지방선거 이후 첫 대면이다.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소행)는 지난 24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양 도지사를 초청해 농정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저출산·고령화와 사회양극화 해결’이라는 전제하에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소득배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장들은 최근의 폭염피해와 수해극복 대책을 포함한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도 차원의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건의를 했다.

길호일 금산 부리농협 조합장은 3농혁신 지속을 포함한 5000만원 농가소득 확대를 위한 전향적인 충남도의 농업지원책을 요구했고, 최재욱 부여 구룡농협 조합장은 지난 달 초 장마 때 있었던 부여지역 폭우피해 침수농가에 대한 지원대책을 물었다.

또 정하선 아산 음봉농협 조합장은 미곡종합처리장(RPC),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농협 보유 농산물 처리시설 노후화에 대한 개선대책 및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차상락 천안 성환농협 조합장은 충남쌀 브랜드강화 및 홍보강화 대책을 물었고, 임상덕 대전충남양계농협 조합장과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 등은 폭염 속 가축폐사 문제와 헬퍼제도 확대 적용을 요청했다. 표경덕 홍성 서부농협 조합장은 재해보험 가입지원 대책과 보상 확대 방안을 요구했다.

이 같은 조합장들의 요구 및 건의에 대해 양 지사는 “충남농업인구 42%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라는 사실만으로도 농업·농촌을 위해 지자체와 농협이 어떻게 일 해야 할 것인지 답이 나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도와 농협이 손잡고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 잘사는 농촌, 인구절벽 해소와 농촌안정의 모델을 제시하는 충남농정이 되게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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