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원농협, 수취가격 제고·시장가격 상승 유도

[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 강원도와 강원농협이 진행하는 판촉행사에서 판촉도우미가 소비자 시식을 돕고 있다.

본격적인 농산물 성출하기와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함용문)가 협력해 대대적인 농산물 홍보·판촉행사에 나섰다.

강원도와 강원농협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1일간 이마트 147개점, 이마트에브리데이 230개점, 이마트몰(온라인)에서 ‘2018년 강원도 우수 농산물 기획 판매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판매 품목은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 고추류, 오이, 호박, 가지, 옥수수, 파프리카, 배추 등 채소류 20여 품목과 토마토, 방울토마토, 복숭아, 양구수박 등 과일류로, 판매확대 및 홍보를 위해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에 특별 매장을 구성하고 판촉도우미 운영과 주요품목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과채류 생산물량 증가로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여름휴가 및 방학 등으로 감소한 소비지 구매력 확대를 위해 전국단위 유통업체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농업인의 수취가격을 제고하고, 도매시장 진입 물량 분산을 통해 농산물 시장가격 상승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마트와 농협강원본부 연합사업단(단장 지윤용)은 2010년부터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해 지난해 연간 158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거래했으며, 여름철 기획 특판행사 실시로 35억원을 판매해 농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한편 강원도는 성출하기 강원도 원예농산물의 농업인 수취가격 제고와 대형유통업체 직거래 확대를 위해 ‘강원 농특산물 기획특판전’ 관련 예산을 지난해대비 1억원 추가 지원한다.

함용문 본부장은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참여농협의 물량 규모화 및 마케팅 창구 일원화 등 통합물류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농산물 제값받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유통업체 직거래 확대 및 내실 있는 연합판매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도와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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