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3일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해 농협사료 취급농가에 대한 면역증가제 첨부 사료 공급, 농약 및 영양제 할인 공급, 피해농산물 판매 지원, 보험금 신속 지급 및 보험료 납입 유예, 피해복구자금 신규지원 및 기존 대출에 대한 이자·할부상환금 납입 유예, 피해규모에 따른 재해예산과 무이자자금 지원 등 폭염피해 농업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조치로 단수 등 식수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진도, 인천 옹진, 충북 제천·단양 지역 농업인들에게 2L 생수 1만3080개를 긴급 공급했다. 또한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전국 폭염경보지역 돌봄대상 농업인 4만1892명에게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의료지원 봉사자 등과 연계, 응급구호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허 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1994년 이후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업인들의 피해가 깊어지고 있다”며 “농협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협차원에서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