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기에 농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으며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AI·구제역 발생 등 당면 현안을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24회로 공직에 발을 디딘이후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으며 보궐선거로 19대 국회의원이 됐고,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이개호 지명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각종 재해 등 농정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모든 농정현안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정책을 수립하고 농업인이 잘 사는 나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농업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농민단체들은 일제히 이개호 의원의 농식품부 장관 지명에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전문 관료 출신으로 국회 농해수위에서 뛰어난 현장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온 이개호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장관으로서 주어진 직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높이 기대한다”고 환영의사를 표했다. 특히 화훼단체협의회는 이개호 지명자가 농해수위 재임중 ‘화훼산업발전 및 화훼문화진흥에 관한법률’안을 대표 발의, 화훼산업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