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한국절화협회, 꽃 직거래장터 운영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한국절화협회가 꽃 직거래장터를 운영을 통해 새로운 꽃 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와 aT가 주최하고 절화협회가 주관하는 꽃 직거래 장터는 세종시, 서울 청계광장, 태안군 등지에서 열렸다.

꽃 직거래 장터는 한국절화협회가 꽃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절화 농업인들의 소득증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수립한 2018 꽃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절화농업인, 꽃 예술인, aT 플라워트럭 등이 참여한 꽃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이 장터에서는 선물용 꽃, 가정원예 꽃, 팬시상품 등이 판매됐으며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꽃다발, 꽃차 시음, 압화 만들기 등의 이벤트도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

단순한 판매에서 그치는 직거래 장터가 아니라 체험 이벤트를 함께 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하는 장으로 발전한 것이다.

지난달 14일에는 키스데이를 맞아 서울 청계광장에서 ‘꽃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라는 주제로 꽃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많이 찾는 청계광장이기 때문에 이들의 기호에 맞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상품을 판매했다.

또한 지난달 19일에는 태안 시내 아파트 단지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꽃 체험과 집에 놓을 수 있는 꽃을 중심으로 판매해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저마다 꽃을 구매하는 모습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와 아파트 단지, 꽃 전시회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구본대 절화협회장은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색에 맞는 꽃, 키스데이처럼 스토리텔링 된 꽃, 다양한 체험을 통해 꽃 판매 증진 등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겠다”며 “절화협회는 농업인의 소득 증진과 꽃 문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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