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보급…상품성 13% 향상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지난 7월 26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 및 안면도 고추시범 사업장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 관계자와 관내 고추재배 농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고추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고추재배의 환경개선 및 기술보급을 통해 상품성을 높이고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노지고추 관비시설과 친환경채소 유통개선 등에 대한 농가 사례발표 및 현장평가 △바이러스 및 탄저병에 강한 고추품종 전시 △편의장비 및 농업용 기자재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편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고추의 비가림시설 환경개선 및 기술보급으로 생리장해를 낮춰 고추의 상품성을 13% 향상시켰다. 또한 노지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부직포 등 막덮기 재배시설을 설치해 고추 수량을 150% 증대시키는 등 고품질 고추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고추 작황은 강우량이 많아 초기생육은 양호한 편이나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이 계속되면서 탄저병 발생 우려가 있어 태안군은 지난 7월 초부터 마을별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지원에 나서는 등 병해충 방제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고추 재배기술을 농업인들과 공유하고 시범사업 성과 및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고온과 가뭄 등 기상이변에 따른 생리장해 및 병해 발생을 막는 신기술을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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