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다음달 12일까지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이마트가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롯데마트도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의 추석 사전예약 판매는 역대 사전예약 중 가장 긴 기간인 42일간 진행되며 상품 수 역시 지난해 추석 대비 100개 늘어난 290종이다.

사전예약 기간과 품목을 대폭 늘린 것은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는 사전예약을 통해 실속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위해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한다.

이마트의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에는 전년 대비 2.4% 높은 21%를, 지난 설 역시 지난해 추석보다는 2% 높은 23%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 개화기 저온 피해 등으로 인한 착과수 감소·생육부진으로 사과, 배 연간 생산량이 15~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사과, 배 선물세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고 가격이 높은 선물세트를 대체할 수 있는 차별화 세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의 선물 한도가 상향됨에 따라 5만~10만원 신선세트 종류도 25% 늘렸다.

최훈학 마케팅담당은 “명절 행사에서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역대 가장 긴 시간 동안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며 “사전예약 기간을 늘린만큼 대상품목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총 25일간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맞춰 단독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차별화를 강화했다.

실제로 이번 사전예약을 위해 준비한 품목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68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65종, 양말 등 생활용품 73종 등 총 306개 품목으로 사상 최대다.

또한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매출은 전체 선물세트 매출 구성비의 35%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구성비(20%) 대비 15% 가량 신장한 수치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명절 선물세트의 구매패턴이 명절 2달 전인 사전예약 기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통해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만큼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