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부터 고령유충까지 빠른 방제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총채벌레, 나방 등 방제가 어려운 해충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신물질 살충제가 출시돼 화제다.

경농은 최근 총채벌레, 나방 방제전문약이자 2019년 신제품 ‘캡틴’ 유제<사진>에 대한 시범판매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캡틴은 일본 닛산화학(주)에서 개발한 신규물질로 일본에서는 2019년 ‘그래시아’ 유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캡틴은 새로운 작용기작으로 저항성이 발현된 해충부터 방제가 어려운 고령 유충까지 빠르고 확실히 방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알부터 성충까지 해충의 신경계에 작용해 경련(이상흥분)을 야기해 치사케 한다. 총채벌레 뿐만 아니라 파밤나방, 담배나방까지도 유충크기에 상관없이 30분내 경련이 시작되며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치사한다.

경농 중앙연구소 시험결과 나방류에 대한 약효는 30일간 지속되며 총채벌레의 경우 7~14일까지 약효가 발현됐다.

적용작물은 고추, 배추, 파, 수박, 오이, 토마토 등이며 해충은 총채벌레, 담배나방, 배추좀나방, 파밤나방, 아메리카잎굴파리 등이다.

경농 관계자는 “최근 고온이 지속되면서 해충의 밀도가 갑자기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경농의 나방 저항성 관리프로그램과 333총채벌레 관리프로그램을 활용해 약효 좋은 프리미엄 살충제 캡틴을 우선적으로 살포하고, 계통이 다른 약제로 관리하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