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정체 극복...안정적 수익기반 마련
육가공·외식부문 규모 확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협목우촌은 명실공히 최고의 축산종합식품 브랜드로 성장하며 우리나라 축산업을 선도해 왔습니다. 목우촌의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하나 된 목표를 가지고 대한민국 최고의 식품브랜드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혜영 대표이사는 “목우촌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산업과 농협 그리고 축산경제의 역사로 늘 축산인과 소비자와 함께 해 왔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함 대표는 “목우촌이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브랜드인지도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반면 사업 성장성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고 장기간 신규 거래처 확보와 신제품, 신사업 등의 실질적인 성장자산 확보가 미진해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목우촌의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농협 목우촌의 매출액은 2011년 5000억원을 넘어선 이래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성장률로 사실상 감소 상태다. 비용 역시 매년 성장률 이상 증가하는 등 구조적으로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불완전한 기반의 식육사업은 시세등락에 따라 손익이 크게 좌우되고 있다. 

이에 함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식육 부문의 시세변동 리스크를 헤지하고 안정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토록 육가공부문과 외식부문의 규모 확대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당초 전망했던 연도 말 가공부문 매출 1800억원을 넘어서 육가공 1550억원, 외식 550억원 등 총 2100억원을 매출을 달성하고 2021년 2700억원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함 대표는 “매출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거래처 확보와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성장을 습관화하고 기존에 추진중인 수직계열화 사업체계 진입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원가를 절감, 시장상황 변화에서도 건실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업체질을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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