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계 1위 작물보호제 제조업체, 신젠타를 가다 (下) 혁신, 미래 농업을 꿈꾼다

환경변화 대비 디지털농업 기술개발 주력
농작업 단순화·농업 안전성 확보 위한 솔루션 제공 ‘과제’
이한태 기자l승인2018.08.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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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집 안에서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살피고, 버튼 하나로 시비나 방제처리를 하는 농업. 사람이 직접 논·밭에 들어갈 일 없이 드론이나 무인트랙터, 로봇 등이 일하는 농촌. 지금 우리가 꿈꾸고 있는 미래 농업·농촌의 모습이다.

이러한 농업·농촌의 미래를 준비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신젠타 슈타인 작물보호제 연구소와 디지털 프로그램부를 찾아 신젠타가 준비하는 미래 농업의 핵심 가치와 이를 위한 준비를 들어봤다.

<글 싣는 순서>

-(上) 지속가능성, 농업의 길을 묻다
-(下) 혁신, 미래 농업을 꿈꾼다

 

▲ 신젠타 슈타인 작물보호제 연구소 전경

미래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불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을 농업에 접목시켜 농업기술을 발전시켜나감은 물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도 수반돼야 한다. 특히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은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지향점이 되고 있다.

# 10년 뒤 농업 위해 15년 뒤 미래를 준비

신젠타는 스위스 슈타인 연구소를 비롯해 미국, 영국, 벨기에, 인도 등 5곳의 주요 연구소를 포함, 전 세계에 140여개의 크고 작은 R&D(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이중 슈타인 연구소는 작물보호제 분야에 특화된 연구소로 작물보호제를 병해충 방제와 생산성 증대 등 기존 역할에서 확장, 농업인이 기대하는 솔루션 제공을 과제로 삼고 있다. 폭염, 가뭄 등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낮아질 농산물 가격에 대응해 투입 자재의 효능을 높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 농작업의 단순화, 농업과 농업인의 지속가능성, 농산물 품질 안전성,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한 고민이다.

10년 뒤에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15년 뒤 농업의 모습을 고려하며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병해충 방제에 환경 스트레스까지 저감

▲ 약효 시험이 진행되는 실험동에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단립종 벼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윌리 리그(Willy T Rueegg) 신젠타 슈타인 작물보호제 연구소장(Head of Research Biology, Stein).

이를 위해 슈타인 연구소에서는 기존 잡초와 병해충 방제는 물론 선충 방제, 비생물적 스트레스 저항, RNAi(RNA간섭), 생물학적 제제, 컴퓨터 생명공학, 정밀농업/디지털화 등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 관련 규제가 위해성이 아닌 위험성만으로도 이뤄지는 등 크게 강화되고 있어 연구·개발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전성이나 위해성 검사가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진행돼 개발속도가 다소 더뎌졌지만 상품화 실패에 따른 손실은 크게 줄었다.

원제 개발도 자동화된 시스템을 도입, 무균상태에서 개발, 주입, 분석 등 실험이 가능토록 했으며 농작물은 물론 병해충의 생애주기에 맞춰 최적의 방제 시기와 량을 찾고 있었다. 특히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를 위해 뿌리 활성과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환경 스트레스는 최근 기후변화나 이상기후와 관련해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디지털화, 농업분야 또 다른 혁명 예고

▲ 마르코 이센만(Marco Issenmann) 신젠타 디지털 프로그램 관리 해드(Head of Digital program Management)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소비자인 국민에게 농업과 농작물, 병해충에 대해 쉽게 소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젠타는 이와 함께 최근 디지털 프로그램부서를 신설, 디지털 농업을 통한 미래 농업환경에 대응코자 노력하고 있다. 드론, 빅데이터, AI, 로봇 등 지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이 융합하는 시기이자 이러한 기술에 대해 일반의 접근이 가능해진 시기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업 분야의 디지털화는 또 다른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편하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농자재 소비자인 농업인과의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에게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즉각적인 응답으로 제품을 현장에 보다 적합하도록 개선해나가는 것은 물론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마르코 이센만(Marco Issenmann) 신젠타 디지털 프로그램 관리 해드(Head of Digital program Management)는 “농업분야에서는 농업분야 도구와 기계를 사용하고 있지만 디지털화 등 사회적 측면에서의 다양한 변화와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나가야 한다”며 “기술의 융합과 접근 가능성이 확대되고, 정보에 대해 보다 민주화된 사회 속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터뷰] 윌리 리그(Willy T Rueegg) 신젠타 슈타인 작물보호제 연구소장(Head of Research Biology, Stein)

-안전하고 뛰어난 방제효과 지닌 ‘솔루션 개발’ 주력

▲ 윌리 리그(Willy T Rueegg) 신젠타 슈타인 작물보호제 연구소장(Head of Research Biology, Stein)

“빠르면 10년 후에 우리는 지금 꿈꾸고 있는 미래 농업 환경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신젠타는 15년 뒤 농업의 모습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사용패턴을 연구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작물보호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작물보호제가 없다면 환경스트레스, 병해충 등으로 전 세계 작물 생산량의 40%가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저항성에 대한 문제 있다. 새로운 제품의 개발로 이를 극복해야 하는데 환경 규제와 맞물려 유럽에서는 새롭게 등록되는 제품보다 등록이 취하되는 제품이 4배나 많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생물농약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기존 제품들과의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환경에 보다 안전하며 뛰어난 방제효과와 편리한 사용 등을 요구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농업인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며 신젠타는 이를 제공할 것이다.”

<끝>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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