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남북이 지난 8일 금강산 지역 산림 병해충 피해상황을 공동으로 점검했다.

통일부는 이날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방문단을 꾸려 금강산을 찾아 병해충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장용철 산림총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10여명의 산림 관계자가 나왔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4일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접경지역 병해충 공동방제에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이날 점검에 나섰다.

남북은 현장 점검을 마친 후 실무협의를 통해 병해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 기존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방제 약품 등을 결정할 때 대북 제재에 반하지 않는 물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향후 구체적인 방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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