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과, 폭염으로 가격 큰 폭 하락…온정의 손길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청과가 폭염으로 인해 시세가 폭락한 애호박 농가들을 위해 최근 1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해 이목이 집중된다.

적은 강수량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애호박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폭염, 휴가철, 방학 등으로 인해 소비가 얼어붙어 애호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천군에서는 트랙터로 애호박 산지폐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청과는 화천농협중앙간이지소와 간동농협에 손실분 지원 및 매매방법 다양화 홍보(정가·수의매매 활용)의 목적으로 각각 700만원, 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화천군에서 1상자 당 출하자에게 4000원을 지원하고 1만5000상자를 폐기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김광현 화천농협 차장은 “도매시장법인이 산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지원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금은 산지폐기 지원금과 애호박 영양제 지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