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우 관리 통한 일당 증체 공개 '관심 집중'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퓨리나사료 12지구는 지난달 말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물 맑은 양평 한우 퓨리나 한우사랑 우수농장의 날<사진>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우 거세 고급육 대표 브랜드 물맑은 양평 한우 농가들이 육성우 관리를 통해 놀라운 일당 증체 결과를 공개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윤융현 퓨리나 축우 특판부장은 “한우농가들은 현재 입식 규제화, 규모화, 규격화의 삼중고에 직면한데다 특히 한우 거세 농가는 높은 경락 단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송아지 가격, 한우 소비 정체로 인해 입식 고민이 있다”며 “따라서 한우 고급육 거세 농가는 육성기 성장 극대화를 통한 매출 극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퓨리나사료는 이번에 공개된 양평 한우 농가 일당 증체 결과를 통해 입식시 수송, 거세 스트레스 최소화, 육성기 건물 섭취 극대화를 통한 일당 증체량 1kg가 육성기 관리의 중점이라고 꼽았다.
 

갓 입식한 송아지는 수송 스트레스로 인해 반추위 미생물 활력이 저하되고 질병 면역력이 매우 떨어진다. 특히 입식 후 한 달 이내에 심한 설사를 하게 되면 폐사로 이어져 송아지 구입 원가를 상승시키고, 설사가 회복된 후에도 같은 시기에 구입한 다른 개체보다도 성장률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육성기는 등심 단면적과 도체중을 좌우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육성기 영양은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는 게 퓨리나사료측의 설명이다.
 

조영철 퓨리나 축우판매부장은 “양평 한우는 부업 농가 특성상 볏집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급여 프로그램도 양평 한우에 맞게 모델링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양평 한우가 최상의 한우 사양 관리를 한 것이 가장 주효했다”고 밝혔다.
 

조 부장은 “이번 양평 농가의 육성기 일당 증체는 1.08kg로 성장에 따른 수익성으로 마리당 127만6800원이 추산된다”며 “한우 사업의 근간은 역시 송아지 사양관리, 그리고 육성우 성장 극대화라는 결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선복 퓨리나 이사는 “양평 한우 농가와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지난 20년과 함께 해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물 맑은 양평 한우’의 고급육 노하우를 전달해 한우 농가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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