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아산공장 전경

우성사료(대표이사 지평은)가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는다. 1968년 12월 27일 대전시 효동에서 삼성사료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사료사업을 시작한 우성사료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것이다.  
 

1968년 5월 10일 권농일 행사에서 정부가 축산 진흥을 제창, 같은 해 사업을 시작한 우성사료는 대한민국의 축산 역사와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성사료는 1974년 연간 7만3885톤을 생산해 사료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1997년 12월을 기점으로 업계최초 연간 100만톤 판매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 우성의 세계화 경영
 

우성사료는 세계 곳곳에 수출 및 현지법인 설립 등 세계화 경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1995년 7월 업계 최초로 광어 사료를 중국에 수출하며 해외 진출의 기틀을 마련한 우성사료는 이후 애견사료 대만 수출을 시작했다.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쳐왔다. 우성사료는 2003년 마침내 베트남 동나이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경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2005년 중국 덕주지사 설립을 포함해 2개의 국외법인을 운영하며 세계 경영을 본격화 하고 있다.

  # 양어사료 역대 6월 최고 판매 달성
 

우성은 6월 양어사료 부문 업계 1위를 22년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3000톤 판매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양어사료 판매 33년 동안의 6월 실적을 그래프로 그릴 때 가장 최고점을 찍은 것이다.
 

우성의 양어사료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품질은 생명이다’란 사명감으로 오랫 동안 변치 않는 노력이 주효했다는 자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특정 어종에 치우치지 않고 담수어와 해산어 사료 모든 부문에 고른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 큰 기반이 됐다. 양축보다 시장이 크지 않은 양어 사료 시장이지만 우성은 양어 사료의 미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전사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성사료는 앞으로도 설비의 고급화, 선진화와 함께 ‘회사가 직접 경영하는 양식장’이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우수 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 아산공장, 스마트공장으로 새롭게 거듭나
 

올해 우성사료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한 천안공장을 아산시 둔포면으로 새롭게 이전한다.
 

1981년 설립돼 서울, 경기를 비롯한 강원, 충청 지역에 37년간 사료를 공급하던 천안 공장 시대를 마무리하고 스마트 공장으로 아산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아산공장은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월 4만톤 생산이 가능한 아산공장은 ICT 기반의 디바이스와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공장이다. 제품의 기획, 설계부터 생산, 유통 등의 전 과정을 IT로 통합해 관리의 효율과 품질의 안정도를 높였다. 최신의 고용량 기계를 설치해 곡물의 조리 효율을 높여 가축의 소화율을 향상시키고 사료의 허실을 감소시켰다, 특히 반추 사료와 비 반추용 사료 라인의 완전한 분리를 통해 교차 오염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사료를 공급하게 됐다.
 

지평은 우성사료 대표이사는 “우성사료는 1968년 창업이래 논산, 경산, 아산의 3개의 사료 공장을 비롯해 축산업과 관련된 곡물 운송, 동물 약품 제조, 축산물 유통의 관련산업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한편 방송을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우성은 50년 역사에 걸맞게 대한민국 축산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 축 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사명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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