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 산림청은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선단지 등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실시해 구체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등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항공예찰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항공예찰조사는 오는 11월 7일까지 이뤄지며 산림청과 지자체 공무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소속 직원 등 470여명과 산림청 헬기 15대, 지자체 임차헬기 3대가 투입된다. 대상지역은 전국 15개 시·도, 146개 시·군·구로 면적은 약 288만ha다.

산림청은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선단지 등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예찰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상예찰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추이와 현황을 파악해 구체적인 방제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가을철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항공예찰과 지상예찰을 병행해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에 맞는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미발생 지역도 예찰을 강화함으로써 감염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해 피해지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조사 결과를 지상 정밀예찰을 통한 선단지를 획정해 방제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매개충 활동시기(전국 3월, 제주 4월) 전까지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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