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역사 되돌아보고 미래 수의사상 생각하는 자리 될 것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지난해 8월 세계수의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Vet Vision 2050’을 선포해 수의사의 역할과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을 바탕으로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도 수의사의 미래 비전을 선포할 것입니다.”

창립 7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기념행사의 포인트 중 하나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세계수의사대회에서 발표한 이른바 ‘인천선언’인 Vet Vision 2050을 토대로 이날 행사에서 ‘대한수의사회 70주년 비전선포문’을 선포해 수의사의 전문성 강화와 윤리확립, 동물복지 증진, 수의공중보건상 안전 확보 등에 역할을 규정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대한수의사회가 2008년 펴낸 ‘한국수의60년사’를 일부 증보한 ‘한국수의70년사’도 발간된다.

김 회장은 “지난 10년간 수의사를 둘러싼 법제도는 물론 수의사회가 정말 많은 성과와 변화를 겪었다”면서 “지난해 세계수의사대회 개최로 인해 70년사 발간 작업을 본격화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수의사회의 발자취와 관련 행정제도 등을 중심으로 증보해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는 대한수의사회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안을 논의하며 미래의 수의사상을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국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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