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검정인증기관 재인정 승인 검사항목 추가지정 등
기술연구원 내실 다지고 발전상 '견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 박종명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

“앞으로도 동물약품의 품질관리와 안전성 평가는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원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종명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은 연구원 확장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확장 준공 기념행사는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연구원에서 한국동물약품협회 자문소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 원장은 “2016년 12월 취임한 후 지난 2월 사료검정인증기관 재인정 승인과 사료검정인정기관 검사항목추가지정(곰팡이독소 등)을 받았으며 기술연구원 사무실을 이전하고, 연구원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으로 취임한 박 원장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을 비롯해 초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연구소가 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제4대 원장을 맡은 그는 연구원의 발전상을 몸소 체험하고 있고 또한 주도하고 있다.

박 원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수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전신인 가축위생연구소 검정화학과 근무를 시작으로 잔류독성과장, 독성화학과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장, 대한수의사회 국가수의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수의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박 원장을 비롯해 모두 11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산하의 연구원은 행정실, 검사1·2·3실을 갖추고 있다.

연구원은 동물용 의약품등의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8년 대비 지난해 의뢰업체수는 5배, 검사품목수는 28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살균제, 보조사료, 의료용살충제 등 전문기관검사 실적과 사료검정 실적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검사장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조지방추출기, 조섬유추출기, 유도체화 장비, HPLC-DAD, HPLC-DAD/FLD, 수은분석기, 카메라장착현미경 등을 구비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5일 연구원 확장 기념행사에 앞서 그간 박 원장의 노고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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