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전산시스템 구축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일선수협의 결산업무가 편해질 전망이다.

수협중앙회는 회원조합 결산업무를 지원하는 전산시스템을 개발, 각 조합이 매달 실시하는 결산절차가 수협 일반회계시스템(SSFU)내 전산입력만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일선수협은 일반(경제포함)회계와 상호금융회계 간 시스템이 분리된 수협회계의 특수성 때문에 지금까지 각 조합에서는 결산 때마다 각 사업부문별 회계프로그램에서 재무제표를 출력, 결산용 엑셀파일로 결합 재무제표를 입력하는 등 수기 방식으로 결산 보고서를 작성해왔다.

이 때문에 자료중복 출력과 수기입력에 따른 불편과 오류 등의 문제가 지속 발생,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1월부터 모든 결산작업을 통합하는 전산화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일반회계와 상호회계의 계정과목별 합산작업을 진행해 SSFU시스템 내에서 결합재무제표 생성과 결산자료 작성을 비롯한 모든 보고서 출력이 가능하다.

따라서 각 사업부문별 재무제표를 별도로 출력해 수기로 다시 입력하는 절차는 물론 결산 후 5영업일까지 중앙회로 결산자료를 송부하는 절차도 없어지게됐다.

아울러 결산업무 전산화에 따른 자료의 정합성과 관리 효율성이 높아져 각 조합에서 수시로 시스템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고 결산자료 이용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테스트를 통해 혹시모를 시스템 오류를 수정하고 사용자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충분한 테스트와 안정화 작업을 거치는 등 내년 1월부터는 SSFU시스템을 이용한 완벽한 회원조합 결산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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