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 임작업 비중 강세…5조 대형급 모델 '자리매김'
엔진출력 높이고 작업편의성·최첨단 기능 탑재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추석을 목전에 두고 들녘에는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예고하며 벼들이 뜨거운 햇살 아래 알알이 알곡을 채워나가고 있다.

올해는 기상통계이래 최악의 폭염에 더해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적인 농작물 피해가 이어졌다. 벼농사의 경우도 일부지역에서는 피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벼 생육상황을 보면 벼 출수기 높은 기온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평균 사흘가량, 평년보다는 이틀가량 빠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벼 생산량은 10a당 평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겠지만 쌀 총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수확기 대표 농기계인 콤바인 시장은 들녘의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콤바인 공급동향과 트렌드를 알아보고 주요업체 대표기종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올해 들어 지속적인 쌀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농가의 구매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콤바인 시장을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경지면적 축소 정책에 더해 쌀 수확작업은 기존 농가단위 콤바인 작업에서 임작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지면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농기계업계는 올해 콤바인 수요가 지난해 대비 10~2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 공급물량을 줄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수입업체들은 고기능성을 강조하며 콤바인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콤바인 시장은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한 2500대 수준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콤바인은 벼 수확 임작업 비중의 강세에 따라 구매패턴도 과거 4조 위주에서 5조 대형급이 주력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수입 제품을 위주로 6조와 7조 콤바인도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엔진출력을 높이고 작업편의성을 강조하는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신형제품들이 대거 등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동공업 www.daedong.co.kr]
-자동화 기능으로 무장한 DXM110G

대동공업 6조 콤바인 DXM110G는 국내 6조 콤바인 최초로 전자 제어 방식의 커먼레일 티어4 엔진을 탑재하고 다양한 자동화 기능으로 연료와 곡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수확 작업을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자사 5조 콤바인 대비 1.5배 커진 대용량 흡입스크린으로 방열 성능을 대폭 증대해 엔진의 고출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저소음, 저진동, 저매연의 티어4 엔진으로 장시간 작업에도 신체 부담을 줄여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동양물산기업 www.tym.co.kr]
-효율적 연비와 최고의 작업성능 최고인 6조 콤바인 CX1056

초강력 Yanmar Tier4 수입엔진을 탑재, 출력향상과 연료절감의 기술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레버 하나로 예취부 상승 및 하강, 좌우선회, 방향수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차체 수평 제어장치 등 인체공학적 설계와 차원 높은 취급조작으로 장시간 작업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 IQ엑셀 기능을 통해 탈곡·곡물배출 클러치나 고속주행 연결 때 자동으로 최적의 정격회전에서 작업할 수 있고,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아이들 회전이 돼 소음방지 및 연료가 절감된다.


[국제종합기계 www.kukje21.co.kr]
-국산 콤바인의 자부심! 국제 6조 콤바인 KC 6130

국산 콤바인 중에 유일하게 유압자동제어 미션을 장착해 작업시 회전이 용이해 작업효율이 매우 좋다. 무청소 프리클리너를 장착해 청소의 불편함을 덜었으며, 후방에 확산장치를 추가 기본 적용해 자른 짚을 확산과 집중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작업등도 총 11개(캐빈 4개, 전방예취부 4개, 오거작업등 2개, 후방작업등 1개)의 대형 멀티작업등에 예취부 작업등은 LED를 적용, 야간 작업시에 더 편리해졌다.


[LS엠트론 www.lstractor.co.kr]
-고성능 미쯔비시 사 핵심기술 탑재 V575

75.3마력 고출력에 4차 배기 가스 규제에 대응한 커먼 레일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대용량 연료 탱크로 한번 주유에도 7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또, 높은 지상고와 수평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흔들림이 없으며 습전 작업 중 후진 시 간단한 조작으로 기체가 상승, 기체 하부에 진흙이 묻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주행성이 뛰어나다.


[한국구보다 www.kubotakorea.com]
-최고의 기술력을 결집한 6조 플래그쉽 콤바인 ZR6130

128마력의 강력한 Tier-4엔진을 탑재, 최고 작업 속도 1.9m/s의 효율을 보여준다. 새롭게 디자인된 캐빈 내부는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조작부의 과감한 구조 개선으로 더 넓어진 전방시야를 확보했다. 7인치의 대형 컬러 액정 패널은 작업상황의 확인 및 기능조정, 기체상태등을 원 터치로 간편히 조작 할 수 있다. 신규 적용된 전동 풀 오픈 탈곡통은 버튼 하나로 개폐가 가능하다. 탈곡통 오픈 시, 짚 배출 체인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막힘 등의 문제 발생 시에 신속히 대응이 가능하다.


[얀마농기코리아 www.yanmar.co.kr]
-최상의 편의 기능 7조 YH7115

120마력의 신형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한 YH7115 7조 콤바인은 여유로운 출력으로 어떠한 작업 조건에서도 무리 없이 작업이 가능하고 최신의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해 깨끗한 배기를 실현하고 있다. 얀마 콤바인의 특징인 둥근핸들 타입의 조향장치는 핸들을 돌리는 각도에 따라서 스핀턴, 브레이크턴, 소프턴이 가능하다. 기존 3중팬 방식에서 새롭게 프릴펜을 요동판 전방부에 추가해 선별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e-탈곡제어는 탈곡부의 곡물량과 짚 배출량을 감지해 보다 세밀한 탈곡, 선별 제어를 실현했다.


[아세아텍 www.asiakor.com]
- 다양한 기능의 보통형 콤바인 CT2600A

최대 75마력의 Tier-4 엔진을 탑재해 어떤 악조건에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하며, 엔진과 유압펌프가 기체 후미에 부착돼있어 정비점검이 편리하다. 완벽한 유압무단변속장치는 시속 0~10㎞까지 무단변속이 가능하고 궤도바퀴를 좌우 따로 따로 조정할 수 있어 회전반경이 작고, 고무바퀴는 무한궤도형으로 광폭하이러그 습지용 궤도트랙을 사용해 연약지반이나 간천지에서도 거뜬히 작업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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