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가 32만9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6.9%, 4.9%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국지적 호우로 인해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장기화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무·시금치가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사과와 배는 봄철 이상저온 및 여름철 폭염 등으로 상품의 비율이 감소했으며 밤, 대추는 낙과 증가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오는 21일까지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년 대비 1.4배 확대·공급할 계획이다. 배추와 무는 농협 매장을 통해 하루에 배추 100톤, 무 30톤을 현 시중가 대비 할인판매하고,과일선물세트도 품목별 시중가 대비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