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추석 사전예약 선물세트 전통강자의 부활

'복고유행' 명절 선물세트에도 영향
한우·굴비·사과·배 등 사전판매 증가…명절 대목 '활기'
박현렬 기자l승인2018.09.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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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추석 대형유통업체의 사전예약 선물세트 판매에서 높은 신장율을 보인 품목들은 기존에 선물세트 소비 강자로 불렸던 한우와 굴비, 사과·배 등이다.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대형마트들의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사전예약판매에서 한우, 굴비, 사과·배 등의 전통강자들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수입과일, 송로버섯 등 신규 선물세트가 주목을 끌었지만 올해는 전통세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복고’, ‘향수’, ‘레트로’ 경향이 명절 선물세트까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예로는 한우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집계된 품목군별 매출에서 한우 선물세트의 신장율은 60.6%를 보였다. 지난해 추석 당시 세트 신장율이 △0.1%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 신장은 어마어마하다.

굴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2%로 역신장을 했던 굴비는 이번 추석 51.5%의 신장율을 보이며 부활했다.

이 밖에도 사과·배가 148.5%, 곶감이 104.9%, 건강식품은 460.4%로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한우를 비롯한 굴비, 사과·배 등의 전통 선물세트가 각광을 받으면서 명절 대목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쇨 수 있도록 품질이 좋고 가격은 저렴한 상품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만~10만원 세트의 신장세도 뚜렷했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6일까지 5만~10만원 선물세트의 신장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9%를 보였다. 이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올해 설부터 선물 금액 상한선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추석 사전예약 선물세트 판매도 과일(9.3%), 한우(18.3%) 선물세트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건강선물세트의 경우 53.3% 매출이 늘어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건강을 최우선 가치에 둔 건강선물세트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청탁금지법에 따라 10만원 미만 신선 선물세트, 올해 기상 이변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정원헌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건강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차별화 선물세트를 강화하는 한편 10만원 미만 신선 선물세트와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실속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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