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국 의장 등 의장단 “군사적·지리적 요충지…수산자원 풍부 등 해양생태 가치 높아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충남도의회가 격렬비열도의 영토 중요성 등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년 유병국 의장을 비롯한 홍재표·이종화 부의장 등은 지난 12일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 등을 찾아 영토 보전 및 도서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양관광자원화 사업 방안과 해양 정책에 대한 의정 방향을 정립했다.

이날 의장단은 격렬비열도에 소사나무를 기념 식재하고 “서해영해기점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공유해야 한다”며 “이들 섬을 국유화해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군사적·지리적 요충지로써, 해상교통안전 및 해양영토 보전 등 자주권을 수호하고 있다”며 “주변 해역은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해양생태·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어선이 수시로 침범하고 있다”며 “2016년 기준 167건의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등 국내 수산업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격렬비열도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인근 섬과 연계한 중장기적 해양관광자원화 방안 역시 해결해야할 숙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면적 27만7686㎡의 동격렬비열도와 12만8903㎡의 서격렬비열도는 사유지로 이 두 섬 또한 2016년 환경부로부터 자연환경보전지역 특정도서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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