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동물복지 두드러져…트렌드 '한눈에'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서정학 기자, 하은숙 기자]
축산기자재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2018 축산기자재전&세종클린축산심포지엄’이 지난12일부터 14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축산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농협중앙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가 후원했다.
2012년부터 개최된 축산기자재전은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며 2016년부터는 세종클린축산심포지엄과 병행 개최돼 축산분야 악취와 무허가축사 개선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일조하고 있다.
행사장 내부 전시관에서는 가축분뇨 자원화 및 폐기물·폐사축 처리 시설, 축산물 위생 및 가공시설, 사양관리 및 방역시설, 동물용 의약품, 기타 신기술 장비 등 축산 기자재 전 분야의 산업기술을 선보이는 홍보부스가 설치됐다.
특히 이번 전시행사에서는 친환경·동물복지·ICT(정보통신기술) 등을 키워드로 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져 관람객들로부터 산업발전의 트렌드가 한눈에 보인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별교육으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HACCP 농업인과정’이 진행됐으며 한국축산환경학회의 ‘추계 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 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의 ‘공동자원화 시설 제도개선 설명 및 토론회’ 등도 시행됐다.
‘2018 축산기자재전&세종클린축산심포지엄’ 이모저모를 담았다.
# [미니인터뷰] 윤택진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
“축산기자재 산업은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을 통해서만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에 이곳에 모인 모든 업체들이 최근 농산업계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기술 융·복합을 시행하고 축산농가와 기자재 개발업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가야 추후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윤택진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은 축산기자재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축산농가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축산농가와 기자재 공급업체가 단순히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가 아닌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축산업의 협업 파트너라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지만 축산업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규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가 축산업의 실정을 고려한 환경규제를 시행하고 기자재 수출 및 현지화를 위한 지원을 병행한다면 축산업의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명성 다목적 농업용베일러는 원통형 2드럼식으로 고속작업이 가능하고 대형호퍼를 장착해 네트 결속중에도 작물 예취작업이 가능한 논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
▲ 흙사랑119는 축사방제에 효율적인 자동호스릴 스마트 방제기를 선보였다. |
▲ 대동테크는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측창형 TMR배합기를 전시, 참관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
▲ 근옥은 친환경적으로 분진과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통합형 악취저감 시스템을 전시했다. |
▲ 라이브맥에서 새로이 선보인 초소형 베일러는 30마력급 트랙터로도 원활한 작업을 할 수 있다. |
▲ 명진아그리텍 휴대용 조사료 품질 분석기는 조사료 품질 목표설정과 저장 시기를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 애그리로보텍은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착유세정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처리장치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 시스템은 미생물 걱정 없는 물리화학적 착유세정수 처리공정을 특징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