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의 동물질병진단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동물질병진단에 대한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2012년부터 6년째 OIE 표준실험실을 주축으로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을 개최해 온 검역본부는 ‘OIE 회원국에 대한 진단 방법 등 교육훈련 제공’이라는 OIE 표준실험실의 주요 임무 수행 외에도 매회 참가국의 주요 질병과 관심주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참가국의 주요 동물사육현황을 고려해 브루셀라병 등 소?돼지 질병과 뉴캣슬병 등 가금질병의 2개 그룹으로 나눠 교육함으로써 국가별 수요까지 반영한 전문적인 동물질병진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은 꿀벌질병진단법 개발현황과 빠른 차단방역의 기초가 되는 동물질병방역시스템(KAHIS)에 대한 소개, 연구시설 전문건설업체 및 동물질병 진단키트 생산업체의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동물질병진단과 방역 종합 인프라를 체험했다. 

또한 최근 아시아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관심을 반영, 검역본부의 신속진단법과 검역품 검사에 대한 소개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은 큰 만족을 표했으며, OIE 표준실험실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토의도 진행돼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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