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대내외적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발전 협조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한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전국한우협회가 창립 19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4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선 홍문표 의원(자유한국, 홍성·예산)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축산 관련 단체장, 전국한우협회 관계자, 한우 농가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한우협회 창립 제19주년 기념식’<사진>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선 미허가축사 적법화 특별법 제정과 미경산우 사업 동참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시작으로 전국한우협회의 19주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민족 산업인 우리 한우를 지켜내고자 10만 한우인들이 힘을 모아온 지 올해로 19주년을 맞이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한우인들이 한 번 더 똘똘 뭉쳐 한우산업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홍문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축산이 환경의 주범인 것처럼 몰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축산인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농촌경제를 책임진다는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축산업에 종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쌀보다 축산물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정부 정책과 시스템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도 “우리 한우산업은 구제역, 가격 하락, 청탁금지법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촌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이 돼 왔다”며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와 시장개방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앞으로도 한우산업이 대내외적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발전해 나가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전국한우협회와 한우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관계자 38명에게 농식품부 장관상 및 협회장 표창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농식품부장관상 신동규 용인시지부장 외 8명 △우수공무원상 채연석 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 외 9명 △우수지부상 오호택 남양주시지부장 외 10명 △우수회원상 이준기 가평군지부장 외 11명 등이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청 투자산업국 축산과 외 3곳에는 우수지자체상이, 조규근 태우그린푸드 대표 외 5명에겐 감사패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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