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농가 사료비 부담 201억 절감...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위해 결단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시작해 올해 9월 30일자로 종료예정이었던 배합사료 가격할인을 연말까지 3개월 연장키로 결정했다. 

농협사료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료가격 할인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절감액이 이달 말 현재 1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연장을 통해 12월 말까지 201억원의 사료비 경감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협사료의 이번 가격할인 연장 결정은 사료가격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라는 범농협 역점 추진사항을 달성키 위한 농협사료의 결단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최근 곡물가격은 주요 곡물 수출국의 생산부진 영향으로 국제곡물시장이 불안해 2분기부터 가격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부터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등으로 그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온 환율마저 1100원대를 유지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사료가격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가 지속적으로 연장할인을 할 수 있는 것은 업계 최고수준의 제조원가 경쟁력과 함께 본사 슬림화 및 현장중심의 인력운영 등 원가 대비 비용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농협사료가 협동조합 기업으로써 사료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 대표이사는 “이번 조치로 사료가격 안정화를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현재 드림서비스 확대와 함께 컨설팅 전담부서 신설 및 전문 컨설팅 인력보강으로 컨설팅의 질적·양적 수준제고하고 사료주문앱 개발 및 보급 등 4차 산업 혁명에 적극 대응하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축사시설현대화(ICT) 지원 등을 착실히 준비해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양축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에 계속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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