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남북 무력충돌 방지, 한반도 비핵화, 남북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9.19 평양 공동선언문이 발표된 만큼 본격적인 남북 농업협력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농연은 지난 20일 ‘9.19 평양 공동선언, 남북간 농업협력 본격화의 계기로 삼아야’ 성명서를 통해 이번 9.19 평양 공동선언문을 역사적  대전환점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난 4월 27일 제1차 회담 이후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농업 분야 교류협력을 총괄 책임져야 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업계·학계 등 인사들이 수행원으로 포함되지 못한 점에 유감을 표했다.

이어 농업 분야를 포함한 남북간 경제 협력이 UN을 포함한 우방국가들의 대북 제재가 해제돼야 가능한 만큼 북핵 문제나 정전협정 및 평화협정 체결 등 외교·안보 노력이 절실하지만 남북간 농업 협력과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막중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한농연은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농업 협력·교류 활동을 조율해 질서있게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남북 모두의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내는데 매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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