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자급률 85% 목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연 100만톤의 수입조사료 대체와 쌀 과잉생산 해소, 가축분뇨의 조사료 재배 활용을 통한 경축순환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조사료 자급률 85%를 목표로 조사료 생산기반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2017년 기준 82%에서 오는 2020년 85%까지 높이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매년 종자구입비, 사일리지 제조비, 기계장비구입비, 전문단지 구축 및 유통센터 건립, TMR공장 등 연간 970억원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 국내산 조사료 생산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우선 간척지·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동·하계작물 재배면적을 올해 24만ha에서 오는 2020년 27만ha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조사료의 품질검사 및 등급제를 하계작물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농업재해보험법상 재해보험목적물에 사료작물을 포함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산 조사료 생산·유통소비시 지난해 조사료 수입량이 103만8000톤으로 수입대체효과가 있고, 벼 재배농지의 사료용 총체벼 재배는 쌀 생산 과잉 해소를 통한 수급안정 효과를 기할 수 있다.

또한 가축분뇨를 활용해 조사료를 재배하고 수확한 조사료를 가축사료로 사용하는 경축순환 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충남 당진시 송산면 석문·송산 간척지에서 축산인 500여명이 모여 ‘2018년 사료용 총체벼 생산 시연회’를 열고 국내산 조사료 전국 확산 의지를 다짐한 가운데 당진낙농축협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지자체 등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홍보·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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