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동시장' 가장 많아
김정재 의원, 정직한 농산물 판매 상인 피해 보지 않아야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지난 5년간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시장은 서울 동대문구의 경동시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재 의원(자유한국, 포항북)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재래시장의 수는 총 157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재래시장이 적발된 수치다. 지난해 적발 건수와 고발 건수 또한 각각 291건과 16건으로 이 역시 지난 5년간 최대 적발·고발 건수 기록이다.

이 중 경동시장은 지난 5년간 원산지 허위표시 28건, 원산지 미표시 16건 등 총 44건의 적발 건수를 기록해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시도별 원산지표시 위반 재래시장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 127개 시장이 가장 많은 원산지표시 위반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적발 건수는 242건이었으며 과태료 부과 금액은 2059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는 시·도별 총 재래시장 수 대비 원산지표시 위반 재래시장 비율도 58.8%로 나타나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원산지표시 위반은 불법적으로 원산지를 속여 부당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농식품부는 소비자들과 정직하게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상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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