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제영술 기자] 

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정연송)은 지난 20일 조합 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와 조합원 소유 어선에 종사하는 어선원 자녀 및 수산업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갖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수산업과 국가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지속적인 협동의식 고취를 위해 지도사업 일환으로 매년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올해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 27명에게 27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1980년 시작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은 올해까지 모두 2031명에게 9억67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연송 조합장은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수산업에 종사해온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결실”이라며 “학업에 전념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즐거움이 가득 찬 학창생활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이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수산현실을 보면 풀어야 할 과제는 점점 더 쌓이는 반면 시원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아 갈수록 답답한 실정이다”며 “여러분의 부모님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학업에 열중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의 기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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