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 시설 설치…농가소득 향상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창녕 부곡농협(조합장 이명흔)은 최근 조합 친환경 도정공장에서 ‘친환경 벼 저장·가공시설 준공식’과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개장식 및 전 조합원 한마음 상생대회’를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재 창녕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신용곤 경남도의원, 김장식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여일구 농협경남지역본부 검사국장, 김종한 농협창녕군지부장, 조대권 창녕군농협운영협의회장(영산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농·축협 조합장, 기관 단체장, 조합 임직원, 조합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부곡농협 친환경 벼 저장·가공시설은 2009년 10월 창녕군 부곡면 온정리 4232㎡의 부지에 1000톤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1차 준공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기존 공장 뒤편 온정리 201번지 외 4필지 4629㎡의 부지를 추가 매입, 400톤 규모의 친환경 전용 저장시설과 시간당 2.4톤 생산 규모의 가공시설을 준공해 전체 저장규모 1400톤에 시간당 7.2톤 가공이 가능한 현재의 대규모 시설을 완공하게 됐다. 또한 지난 9월 330㎡ 규모의 친환경 벼 전용 톤백 저장창고를 준공해 명실상부한 저장시설과 도정공장을 완비하기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투입된 총사업비는 37억8300만원으로 국비 5억3500만원, 도비 5억5300만원, 군비 9억9800만원, 농협중앙회 1억4200만원, 자부담 15억5500만원이 투자됐다.

이날 개장식을 가진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지난 5월 부곡면 학포리 본포다리 입구에 총 사업비 9700만원(도비 2900만원, 농협중앙회 900만원, 자부담 5900만원)을 투입해 투 1652㎡ 규모로 개장했다. 현재 일평균 매출 500만원의 실적을 기록, 약 2억7000만원의 실적을 올려 농산물 판매사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명흔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장을 믿고 협조해준 덕분에 조합원의 권익신장 및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산물 유통에 필요한 각종시설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오늘 준공식 겸 조합원 한마음 상생대회는 조합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는 날”이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고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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