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검역통관 지연으로 공급 부족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수입돈육의 가격이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수입돈육 구이류 중 냉장육은 최근 검역통관이 지연됨에 따라 공급 부족으로 판매할 물량이 없어 kg당 삼겹살은 300원, 목심은 200원이 상승했다.
 

냉동육은 중국 ASF 영향으로 그동안 도매유통에서 비축개념의 매입이 이뤄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9월 셋째 주에도 삼겹살 500원, 목심 300원씩 추가 상승했다. 목전지는 구이류와 마찬가지로 중국 ASF 영향으로 급식과 식자재업체의 기본 수요에서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관망세로 전환한 가운데 가격은 2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내산 구이류 중 삼겹살은 소폭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나 도축증가로 생산량이 늘고 있는데다 목심도 판매 부진을 보이면서 덤핑물량이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국내산 후지는 수입육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육류에서 등심은 기존수요와 명절수요로 판매가 원활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전지도 급식납품 및 명절수요로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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