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사랑 미소365] 쌀에 영양과 가치를 더하다

다이어트 쌀·키 크는 쌀·치료용 쌀 '눈길' 최상희 기자l승인2018.10.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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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매일 먹는 밥, 기왕이면 더 건강하게’

웰빙 트랜드 속에 다양한 기능성을 높인 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품종개발 단계부터 기능성이 가미된 쌀부터 쌀에다 코팅 등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 기능성을 한껏 높인 쌀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능성 쌀은 일반 쌀의 2배에서 많게는 5배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일반쌀은 kg당 1975원선에서 판매되는데 비해 기능성 쌀은 3500원에서 998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기능성 쌀 품종은 영안벼(어린이 성장), 고아미2호·고아미3호(다이어트), 고아미4호(빈혈예방), 큰눈·눈큰흑찰·눈큰흑찰1호(GABA고함유, 혈압강하), 건양미· 건양2호(신장병 환자식)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각 쌀 생산업체들이 각종 기능성을 가미해 상품성을 높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쌀, 어떤 게 있는지 살펴봤다.

 

■밥으로 다이어트=한 때 쌀이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해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쌀전분이 밀 전분에 비해 소화 흡수가 느려서 오히려 비만은 물론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농진청에서 개발한 ‘고아미 2호, 3호’는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고 쉽게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 쌀이다. 이 쌀들은 일반 쌀에 비해 식이섬유 함유량이 3배 이상이나 된다. 식이섬유는 장내 당이나 중성지방을 흡착할 뿐 아니라 숙변도 체외로 배출해 변비와 디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 연구결과 ‘고아미 2호’를 50% 섞어 지은 밥을 먹은 비만환자는 식사 후 중성지방량이 식사 전에 비해 평균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청소년용=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기능을 첨가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 호평을 받고 있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키 크는 쌀 ‘하이아미’는 필수 아미노산이 일반 벼에 비해 30% 이상 많으며, ‘영안벼’는 연골과 인대 등의 조직형성에 필요한 라인신 함량이 3.6배나 높은 품종이다.

곡류전문회사 뉴트리라이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를 앞세운 ‘홍삼쌀’, ‘루테인쌀’, ‘컬러 영양쌀’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쌀에다 각종 기능성분을 첨가해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을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캐릭터와 알록달록한 컬러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코팅쌀=일반 쌀의 표면에 다양한 유효성분을 입혀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높인 쌀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영지, 운지, 상황, 아가리쿠스, 동충하초 등의 버섯 추출물을 일반 쌀의 표면에 코팅하거나 라이신,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을 국내산 찹쌀의 표면에 코팅해 영양가를 높인 아미노산 강화쌀을 선보이고 있다.

㈜대덕바이오는 닥터브레인 브랜드로 홍국쌀, 강황쌀 등 기능성분을 코팅한 11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능성 쌀 브랜드 ‘자악은아이’에서 출시하고 있는 ‘둘이밥 흑마늘쌀’은 마늘의 매운맛과 향은 빼고 고농도로 압축한 흑마늘추출액을 씻어나온 쌀에 코팅한 기능성 쌀이다. 마늘의 좋은 효능을 그대로 살렸다.

 

■치료용 쌀=알코올 중독에 효과가 좋은 쌀도 개발됐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밀양 263호’는 뇌, 척수 등에 많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GABA’함량이 많아 음주 충동 억제에 효과적이다. GABA는 뇌세포 대사기능 촉진을 통해 신경안정작용,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완화, 불면 등 전형적인 알코올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최상희 기자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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