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사업소·농진청, 유전능력 상위 1% 해당...내년 1월 보급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한우산업 이끌어갈 유전능력 상위 1%의 우수 후보씨수소 37마리가 선발됐다.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농촌진흥청은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 실무위원회를 열고 한우 후보씨수소 37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씨수소는 한우 육종농가·도육종센터 및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생산 수송아지 4000마리에서 선발된 당대검정우 455마리 중 가축검정기준에 의거 결격사유가 없고 증체와 육질 등의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로 유전능력 상위 1%에 해당되는 소이다.

한우 당대검정기관별로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31마리,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 3마리,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1마리, 재공시 후보씨수소(KPN1397, KPN1409) 2마리 등으로, KPN1430∼KPN1464의 명호가 부여됐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앞으로 후대검정 교배용 정액을 생산해 내년 1월부터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에 보급, 후대검정용 수송아지 생산을 위한 교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0년 2월부터 이들 후보씨수소의 냉동정액을 한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학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장은 “한우농가 발전과 소득향상을 위해선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씨수소의 선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도 올바른 한우개량을 위해 씨수소와 교배암소 간 근친도가 낮고 암소 개체별 유전능력을 보완·극대화 할 수 있는 맞춤형 정액을 선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육종농가에서 생산돼 후보씨수소로 선발된 28마리에 대해 개량장려금으로 마리당 1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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