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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호 마리농장 대표

스마트팜으로 토마토를 생산하다 보니 현재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입장에서는 판로도 좋고 지원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자부담 면에서 현실화가 필요하다. 2ha 정도를 임대받기 위해서 자부담이 12억원 정도가 드는데 청년농업인들은 융자 등이 쉽지 않은 편이다.

특히 20년 장기 임대 후 청년농업인에게 1순위로 판매한다던지 하는 식의 장기적인 약속이 필요하다. 임대 땅에 12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다.

비슷한 맥락으로 정부 사업이 청년 농업인에게 맞춰지고 있다고 하지만 청년농업인이 사업을 시작하며 실제 대출을 받으려고 하면 신용등급과 상환능력을 이유로 대출한도가 매우 낮다.

처음에 신용등급을 조회하면 기본 6등급으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서 1억원 정도를 대출 받을 수 있다.

사업을 시행하려면 기본 1억원 이상이 든다. 한번도 사업을 해 본적 없는 청년을 신용으로만 평가하면 당연히 등급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 등도 평가해 청년농업인들에게는 한도를 높여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금액의 대출이 가능해야 한다.

△서진웅 마리농장 대표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3960㎡(1200평) 규모의 토마토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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