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최 교육감은 미래형 인재육성과 혁신교육, 평화 시대를 이끌 학교 현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공교육은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모든 아이가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돕는 일”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소중히 여기고, 또 하고 싶은 것을 잘 하게 그 길을 열어 주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학교 혁신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의 4년은 ‘아이들의 미래를 열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민주주의의 시대,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한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을 실천하겠다”고 톤을 높였다.

최 교육감은 학교 혁신은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중심의 혁신이며,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위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중심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학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세종교육의 미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여러 학교에 다양한 과정 개설은 물론, 소속 학교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도 이뤄 나갈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민선 2기 무상급식 전면적 시행을 단행한 장본인이다. 민선 3기에는 ‘공교육비 제로화’를 내걸고 잇다. 그는 내년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 동·하복 1벌씩을 무상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함께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체험학습과 자유학기제 활동 등을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최 교육감은 또 읍·면 지역과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7년간(2012~2018년) 총 1288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며, 읍·면 지역의 교육차별화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 앞장서 왔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 오고 있으며 ‘읍·면 지역 교육력 제고 종합 지원계획’을 마련해 ‘1교 1특화교육과정’에 예산과 인적 자원 등을 지원 중이다

최 교육감은 단계별 중요 교육과정을 통해 명품 세종 교육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놀이 교육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초·중학교에서는 기초 학력과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꿈을 실현할 구체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를 주고 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2022년 캠퍼스형 고등학교가 설립되면 새로운 교육과정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종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새 길을 열 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시민 모두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며 세종교육의 새 지평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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