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우유 선택시 ‘상표’, ‘고소한 맛’ 선호

주 1회 이상 발효유·치즈 소비 가정 절반 넘어
농진청,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행태' 조사
이문예 기자l승인2018.10.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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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소비자들은 우유를 고를 때 상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농촌진흥청이 지난 4월~6월 사이 전국 20세 이상의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 방법으로 조사·발표한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행태’에 소개됐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4명꼴인 41.8%는 ‘주로 구매하는 상표’, 28.2%는 ‘항상 구매하는 상표’가 붙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10명 중 7명은 상표를 가장 중요한 우유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는 의미다. 

이밖에 상표와 관련 없이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거나 ‘행사제품’을 고른다는 소비자는 30%에 불과했다. 

맛 평가(중복 응답)에서는 10명 중 8명에 가까운 78.8%가 우유의 ‘고소한 맛’을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삼았다. 이어 ‘깔끔하고 맑은 맛’을 기준으로 우유를 고른다는 사람은 58.8%, ‘부드러움’과 ‘비린맛이 없는 것’을 기준으로 구매한다는 사람은 각각 39.8%, 37.3%였다.

국내 소비자들 중엔 외국 우유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전체의 28.8%로 많지 않았는데, 주로 국산 우유에 대해 ‘위생적이고 안전할 것 같다(64.7%)’, ‘가격이 적당하다(21.6%)’는 긍정적 인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제품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중복 응답)에선 주 1회 이상 발효유와 치즈를 소비하는 가정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유제품으로 주 1회 이상 발효유를 소비하는 가정은 77%로 가장 많았고, 치즈와 버터를 소비하는 가정은 각각 59.9%, 26.3%였다.      

하지만 자연치즈와 가공치즈의 차이점을 알고 있는 경우는 26.2%에 불과하고, 치즈의 종류를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는 경우도 42.7%나 돼 치즈 구매에 있어 여러 사항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지용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농업연구사는 “출산율 감소로 우유 수요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료가 낙농 산업 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예 기자  moony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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