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주)대성마리프에서 개발한 ‘습도조절식 저온저장고’<사진>가 한국일보에서 주최하는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Digital Innovation Awards)’에서 국무총리상을 지난 11일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습도조절식 저온저장고는 기존 온도조절만 가능했던 저온저장고를 저장물에 따라 65~95% 범위로 적합한 상대습도를 유지하도록 조절해주는 기능이 추가돼 신선농산물 저온저장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존의 저온저장고는 습도조절이 불가능해 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저장고 바닥에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거나 가습기를 설치하고 습도를 낮추기 위해서 제습기를 설치하는 등 불편함을 겪어왔던 반면 습도조절식 저온저장고는 한 동의 저온저장고로 다양한 농산물을 번갈아 저장하는 것이 가능해 저장고의 가동율을 높이고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재경 대성마리프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신선 과일이나 채소류는 85~95% 범위의 고습도로 저장해 저장 중 표피의 쭈그러짐이나 중량손실 등을 줄여줘 신선도를 높이고, 양파나 마늘은 65~70% 내외의 저습도를 유지시켜 부패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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