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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희 농업회사법인(주)제일영농 상무이사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하지만 최근 인증 남발과 단순 지원사업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실적내기’식 지원사업으로 전락해 인증이 남발하고 제대로 육성되지 못한 가운데 농업인간 갈등만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것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실제 영농과 연계되고, 가공이 가능한 곳이 중심이 돼야 한다. 6차 산업화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곳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많은 농업인들이 스스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6차 산업 인증을 통해 농업인이 잘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연구용역조차 부족한 게 현실이다.

진정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서 인증만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인증을 받은 농업인들이 실제 혜택을 보고,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경기 김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주)제일영농은 약 43만㎡(13만평) 규모의 벼농사와 정미소, 판매장, 떡 제조실, 건조장, 사일로, 창고 등 약 9900㎡(3000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의 200여 농가로부터 쌀을 매입해 판매하고 있다. 벼꽃농부 카페 등 체험공간 등을 운영 중이며 지역 특색을 살린 직거래 복합문화 축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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