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살리기 기본…고품질 유기농자재 개발
제품 효과 보장 ‘자부심’…작물 생산량 증대 도움
신제품 개발·사업 다각화로 시장개척 ‘돌파구’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땅을 살리는 기업, 제토산업”

유기농자재 제조기업 (주)제토산업의 슬로건이다. 신주호 제토산업 대표이사는 이 슬로건을 사업방향으로 삼고 2013년부터 유기농 액상비료, 토질개량제, 과수 착색제 등 작물 생산량 증대는 물론 토양에도 좋은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에서 친환경 농업인의 이익을 보장하고 토지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토산업을 소개한다.

▲ 신주호 제토산업 대표이사가 공장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 ‘땅’ 살리고 작물 ‘품질’ 높이는 유기농자재 선봬

제토산업은 친환경 농업에서 사용되는 유기농자재를 연구·개발, 공급하고 있다. 신 대표는 친환경 농업 자체가 단기적이고 단발적인 이익을 좇는 농법이 아니라며 제토산업도 그에 맞게 작물 생산량 증대는 물론 후대에 물려줄 토지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키 위한 제품을 개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토산업은 방선균, 바실러스, 이스트균 등 병충해 예방, 작물 생육 촉진, 항산화 작용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유용 미생물을 발효시켜 만든 토질개량 및 작물생육용 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토질개량 및 작물생육용 유기농자재 ‘제토그린’이 있다. 제토그린은 고순도의 미량요소와 발효시킨 유용 미생물을 함유해 작물의 뿌리형성을 촉진하고 병 저항성을 높인다. 또한 연작으로 인해 집적된 토양의 염류를 분해하는 효과도 나타낸다.

‘미네랄 원샷’은 필수 요소와 황, 아연, 망간 등의 미량요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복합 미네랄 제재다. 각 미네랄의 균형 잡힌 배합으로 작물의 요소 흡수율을 높이고 꽃눈분화와 개화를 앞당겨 고품질의 열매가 더 많이 달리도록 돕는다.

▲ 토질개량 및 작물생육용 자재 '제토그린'. 토질개량 및 지력 증진, 작물 품질 향상 및 증산 효과 등을 나타낸다. 
▲ 필수 무기질 및 미량요소가 풍부한 복합무기질 제재 '미네랄원샷'. 꽃눈분화와 개화를 앞당겨 작물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 친환경 농자재 시장 규모 영세·출혈 경쟁 심해…사업 다각화로 극복해 나갈 것

이와 같이 제토산업은 고품질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지만 국내 친환경 농자재 시장 및 대부분의 업체규모가 영세해 가격 경쟁이 잦고 소수기업의 높은 시장 점유율 등으로 시장진입과 마케팅 활동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대표이사는 “제품개발에 투자하기 힘든 영세규모 업체 간에 품질보다 가격으로 경쟁하는 출혈 경쟁이 빈번히 일어난다”며 “이는 결국 제품의 품질을 저하시키고 소비자 신뢰를 하락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신제품 개발 및 사업 다각화로 시장개척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오는 12월에 충주농업기술센터와 ‘인산 가용화균을 활용한 액상비료 및 그 제조방법’으로 공동특허를 받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팽연왕겨 등의 가축분퇴비 중간재를 활용한 고품질 퇴비생산 체재를 개발하고 스마트팜 등에 사용되는 양액의 작물별 사용법·효과 매뉴얼을 수립,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신 대표이사는 “높은 시장진입 장벽과 가격 경쟁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제품을 공급하겠다”며 “가축분 퇴비 중간재 공급, 컨설팅 등 사업 다각화도 병행해 장기적인 사업 추진도 준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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