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기원·정선군·서울청과

[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박현렬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정선군, 서울청과(주)는 최근 국내육성 신품종 사과인 ‘홍금’의 첫 출하 홍보와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거 강원도의 사과재배면적 부족으로 서울권역의 도매시장에 출하가 어려웠으나 최근 꾸준한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판로확대, 수입과일 증가에 따른 사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코자 마련됐다.

또한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의 ‘홍금’ 생산단지 홍보 및 컨설팅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홍금은 품종 특성상 해발 400m이상 고지대에서만 착색과 당도가 높아 정선군에 특화된 품종이며, 정선군 임계면에 16ha 규모의 전국 최고의 전문생산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첫 수확한 일부 물량에 대한 시식·홍보, 경매행사가 이뤄졌다.

올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50여톤이다. 이는 사과의 특성상 재식 후 3년 후에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농기원과 정선군은 농진청에서 육성된 홍금을 강원도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서울청과는 장기적으로 생산된 물량의 원활한 출하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국내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서울청과 대표이사는 “서울청과는 2016년 4월 농진청과 신품종, 신기술 현장보급 활성화 지원 및 원예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화과, 썸머킹 사과, 대추, 백향과, 토종다래 등 다양한 신품종 농산물의 거래정착에 주력해왔다”며 “홍금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석 강원도농기원장은 “홍금과 같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별 대표품종 육성으로 생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더 많은 소득이 보장되는 선순환적 농업경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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