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옥수수·밀 수요 증대 원인…수입액 79억달러 이상 일듯
美 농무부 '농업무역 보고' 자료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내년도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농산물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부의 ‘농업무역 보고’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내년 회계연도(10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 전체 농산물 수출액은 올해대비 5억달러 증가한 1445억달러로 예상됐다. 이 중 우리나라로의 농산물 수출액은 올해 회계연도 수출액 74억달러대비 5억달러 증가한 79억달러로 추정됐다.

이는 회계연도 기준 추정액으로 미국 농무부는 그동안 이 추정액을 보수적으로 잡는 성향이 강했던 만큼 실제로는 내년에 올해대비 5억달러 이상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 미국 농무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농산물 추정 수출액과 실제 수출액을 비교해 보면 2016년 회계연도 기준 52억달러로 추정했으나 실제 수출액은 57억달러였으며, 지난해 회계연도에서도 61억달러를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68억달러이였다. 올해 역시 미국 농무부는 지난해 67억달러를 예상했지만 지난 8월기준 74억달러을 넘겼다. 이에 따라 미국의 내년도 우리나라에 대한 농산물 수출액은 79억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에서 미국 농무부는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증가 원인으로 콩, 옥수수, 밀 수요 증대를 꼽았다.

한편 내년 회계연도 미국의 농산물 수입액은 1265억달러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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