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식료품비 중 가공식품 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통계청의 ‘2017년도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도 우리나라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구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여성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식료품비 지출액은 가계지출의 21.6%인 71만6000원이었다. 이 중 외식비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가공식품 지출액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00~2010에서 2010년~2017년의 지출액 연평균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신선식품은 0.03%에서 4.0%, 가공은 2.8%에서 7.2%, 외식은 3.1%에서 5.1%로 나타났다.

또 1인가구 및 혼밥·혼술소비 증가와 간편화·다양화 추구 경향 확대 등으로 인해 연평균 지출액 증가율은 과일가공품이 15.5%, 기타식품 11.1%, 주류 9.0%순으로 나타났다.

지출액 상위 30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빵류, 과자류 지출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1인 가구 및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으로 가정 간편식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맥주 및 즉석·동결식품의 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1분위 가구(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가공식품 지출액은 11만원으로 소득 5분위 가구(소득 상위 20%)지출액 27만7000원의 40%수준으로 나타났다.

보다 상세한 자료는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 홈페이지 (krei.re.kr/foodinfo/sub/food_info01.html)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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